수니파 이슬람의 이집트와 시아파 이슬람의 이란은 철천지원수 사이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 역사는 이렇습니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 시절까지만해도 이집트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내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집니다.
그때 마지막 황제인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가 이집트로 망명을 갑니다.
이때부터 도망간 황제를 받아 준 이집트와 이란의 관계는 급속도로 나빠집니다.
더 나아가 이집트가 아랍국가 가운데 최초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완전한 앙숙관계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현대사에서 이집트는 친미적인 외교로, 이란은 반미적인 외교로 일관되었기에
두 나라 사이에 관계 회복은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주제로 이집트와 이란의 관계가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미도 이란은 또 다른 앙숙이었던 사우디와의 관계도 회복한 터라 이런 광폭 행보가 주목을 끌게 합니다.
이런 상황은 이집트가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하는 의교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중국이 중동지역까지 외교적 역량을 넓혀 가는 부분도 주목해 봐야 합니다.
중동의 정세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서로 앙숙이었던 수니파의 대표 국가이며 친미적인 사우디와 이집트 국가가
시이파의 대표 국가이며 반미적인 이란이 서로 의기투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으로 이러한 상황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 중동 지역의 국가들의 외교적 흐름과 정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지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시대 복음화의 가장 큰 저해 요소인 이슬람권의 정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길을 보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