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콜레라 사망자 급증

세계적으로 콜레라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콜레라 사망자 수가 2022년 사망자 수보다 71% 증가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년간 콜레라에 맞서 싸우지 않았던 국가들에서도 대규모로 발병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잘 준비된 보건 시스템마저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콜라라 발병 건수는 53만5321건으로 전년도의 47만2697건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증가율은 그보다 5배 이상 증가 되었습니다. 2023년 공식적 콜레라 사망자 숫자는 4천여 명이지만 실제 콜레라 사망자 수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콜레라 증가의 원인은 전쟁과 테러와 같은 분쟁과 기후 변화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찾을 수 없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감염된 것입니다.

콜레라는 독성 박테리아를 배출하기 위해 심한 구토와 설사가 동반 됩니다. 이로 인해 단 하루 만에 탈수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023년에 콜레라가 보고된 국가는 45개국입니다. 잠비아와 말라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아이티, 말라위, 모잠비크, 소말리아, 짐바브웨 등 9개국에서 1만 건 이상의 초대형 발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2024년 현재 콜레라가 발생한 국가는 24개국입니다.

약 2천원이면 1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이 콜레라를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불쌍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보다 근본적으로는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확보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게 하옵소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콜레라가 조속히 제압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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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콜레라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콜레라 사망자 수가 2022년 사망자 수보다 71% 증가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WHO의 새로운 분석 토대로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