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인선교회가 신임대표가 바뀌면서 다문화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즈음하여, 다문화 상황에 대해 대략적인 정리와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이주학생들의 현상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이주민 학생들의 인구는 2020년에 14만737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12년 조사 시행 당시 4만6954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가정은 초저출산으로 학생이 매년 10만~20만 명씩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주민 학생은 매년 1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학교마다 대략 이주민 학생들이 10% 정도의 비율로 수업에 참석하고 있는 셈입니다.
2000년대 초반을 대개 이주민 1세대로 분류합니다. 한국 남성들의 국제결혼이 본격화 된 것이 이때부터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다문화 1세대의 특징은 이주여성인 엄마가 한국어가 서툴거나 기초학력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부터는 다문화 2세대로 분류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외국인 노동자간에 결혼으로 인해 출생한 자녀들이 이주학생들의 인구를 차지하게 된 현상입니다. 나아가 제3세계에서 입국한 외국인 부부들의 자녀들이 국내 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주학생들의 인구를 형성한 시기입니다. 주로, 중국, 베트남, 태국, 그외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유입된 이주가정들입니다. 이러한 2세대 이주학생들은 아예 외국인으로 한국 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국내 학교에서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학습지도하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한 것입니다. (출처: 광주드림)
2023년 오늘의 현실은 1세대 이주민 학생들이 중·고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주민으로서 한국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여 직업과 결혼 등의 또 다른 도전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방송인 조나단 남매의 등장등이 대표적인 사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가치를 본다면, 성경이 추구하는 사회는 다민족 공동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주민과 이민자들에 대해서 지나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은 태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난민과 이주민을 적극 수용해야 하는가? 그것 역시 매우 조심스러운 사안입니다. 성경은 분명 다민족 사회를 지향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방종교와 신앙, 그들의 문화에 대해서는 매우 경계심을 가지고 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성경적인 신앙을 추구하는 분들 두 가지 극단을 조심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무조건적인 외국인에 대한 환멸과 거부감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민족주의와 극단적인 인종차별, 나아가 국가주의는 성경이 절대로 옹호하지 않는 사상입니다. 두 번째는 외국인에 대한 수용이 곧 외국인의 신앙, 문화, 가치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자는 휴머니즘을 앞장세운 무비판적인 포용도 안 됩니다. 성경은 외국인들을 수용함으로써 유입되게 되는 그들의 거짓 신앙과 잘못된 문화에 대해 강하게 경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표현이 비슷한 내용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을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모두 죽이라고 극단적인 명령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런가하면 신약에 와서는 동일한 하나님께서 이방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바로 이러한 양립적인 가치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인은 어느 한 쪽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무조건 난민과 다문화를 싸고 돌면서 마치 그들의 인권과 그들의 정착을 돕는 것이 일방적으로 성경적이라고 우기는 것도 잘못된 것이고요. 반대로 난민과 다문화 사회를 무조건 혐오하는 것도 잘못된 가치입니다. 우리가 다문화 현상, 이주학생들의 증가, 난민 정책에 대해서 이러한 양쪽 극단을 조심하면서 지혜롭게 수용해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우리 사회도 이제 다문화 세계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러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거짓된 신앙과 잘못된 문화의 유입의 계기가 되지 않게 철저히 막아 주시옵소서! 오히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복음의 성장을 보게 하신 한국교회가 각성해서 다문화가정들을 복음으로 수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저희 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게됨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면서 거짓된 신앙과 잘못된 문화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게 하옵소서!
*한국에 유입된 다문화 가정들이 이 땅에서 복음을 받아 본국으로 돌아가 복음의 씨앗들이 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